광고 로드중
청와대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형과 동생을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울산경찰청은 김기현 대표의 형과 동생을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이달 초 국가수사본부로부터 넘겨받아 수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고발장은 황 의원이 지난달 중순 제출한 것으로, 김 대표의 형과 동생이 정치자금을 받아 2014년 울산시장 선거 당시 사용한 의혹이 있다며 변호사법 위반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광고 로드중
당시 경찰은 김 대표 형제의 돈 거래 내역을 조사했지만 뚜렷한 증거를 찾지 못하고 내사 종결했다.
황 의원은 수사가 진행되던 당시 울산경찰청장으로 재임하고 있었다.
황 의원은 “김 대표 동생이 1억7000만원, 형이 4400만원을 받아 일부를 선거자금을 쓴 의혹이 있었으나 누구에게 받았는지 불분명해 수사가 더 진행되지 않았다”며 “출처를 밝히려 했으나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잇따라 기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의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아 그 전에 고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광고 로드중
[울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