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시장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 가능성 높아, 최대 위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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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가 나이트클럽 방문자들의 대거 ‘코로나19’확진에 따라 13일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이날 비대면 영상브리핑을 갖고 “안타깝게도 12일 5명, 13일 15명 등 총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인근 시를 포함해 30명의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확진 사례는 주로 나이트 유흥업소 관련 접촉자”라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어 “불특정 다수인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고, 동일생활권인 인근 지역 감염상황과 겹쳐 순천시 최대의 위기상황이라고 판단돼 민관공동대책위원회 의견 수렴을 거쳐 23일 24시까지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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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제한되고, 운영 시에는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식당·카페도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종교활동은 좌석 수의 20% 이내에서만 참석이 가능하다.
실내스탠딩공연장과 파티룸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시식·시음·견본품 사용이 금지되고 전시회장·박람회장·국제회의장은 4㎡당 1명으로 인원 제한이 이뤄진다. 공공체육시설 등 일부 공공다중이용시설은 폐쇄하고, 학생들의 등교는 교육당국과 협의해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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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권의 전체 확진자 중 15명은 순천 지역 나이트클럽 집단 감염과 연관이 깊은 종업원 또는 이용객이다.
전남 1204~1206번째 환자 등 3명은 나이트클럽 종업원이며, 구체적인 감염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남 1208~1209번째 환자도 감염원을 찾고 있지만, 나이트클럽과 연관이 깊은 것으로 추정된다.
광양과 여수지역의 10명(1210~1219번)도 순천 지역 나이트클럽 관련 전수 검사를 통해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지역 별로는 광양 9명, 여수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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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