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계좌 아닌 전체 입출금 규모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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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암호화폐 거래와 연동된 은행 계좌를 모니터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3일 “가상자산(암호화폐)이 금융안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요인이 있는 금융기관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권을 활용해 가상자산 거래 관련 은행계좌 입출금 규모 등을 모니터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개별 계좌가 아니라 전체 입출금 규모를 모니터링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구체적인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은은 암호화폐가 가격변동성이 매우 크고 실물 경제 여건과 무관하게 이슈에 따라 급등락 하는 등 안정성이 떨어지는 데다 암호화폐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금융시스템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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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기관은 암호화폐 매입이 금지돼 있는 데다 암호화폐 관련기업에 대한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도 작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업구조상 암호화폐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은 네이버, 카카오 등을 제외한 암호화폐 관련 국내 상장기업에 대한 금융기관 대출금액은 2000억원에 불과하다. 이는 전체 상장기업 대출액의 0.1% 수준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