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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으로 돌아간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의 등판 소식은 들리지 않은 가운데 팀은 시즌 20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2-4로 졌다. 두 팀은 나란히 안타 4개씩을 쳤지만 4사구는 4개와 7개로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1회초 선취점을 뽑았으나 곧바로 리드를 뺏겼다. 선발투수 조던 라일스가 1회말 안타 2개와 볼넷 2개로 2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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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승20패의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5개 팀 중에서 가장 먼저 20패를 거뒀다. 반면에 샌프란시스코는 22승14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양현종은 이날도 결장했다. 지난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선발투수로 나가 3⅓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뒤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있다. 양현종의 미네소타전 투구 수는 66개였다.
텍사스는 이날 경기에서 총 4명의 투수만 기용했다. 선발투수 라일스가 5이닝을 5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은 뒤 스보츠, 브렛 데 제우스, 조엘리 로드리게스가 1이닝씩을 책임졌다.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양현종의 활용 방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양현종은 지난 두 번의 구원 등판 경기에서 선발투수가 난조 속에 조기 강판한 직후 투입됐다. 4⅓이닝씩을 던지며 불펜 부하를 더는 등 제 몫을 다했다. 이 역할을 계속 부여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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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