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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65) 결혼 27년만에 부인 멜린다 게이츠(56)와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그의 과거 여성편력 문제가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10일(현지시간) 제임스 월레스가 1997년 집필한 전기 ‘오버 드라이브: 빌 게이츠와 사이버 공간 제어 경쟁’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월러스는 이 책에서 “빌 게이츠는 시애틀의 유명 나이트 클럽을 방문해 여성들을 자신의 집에 있는 수영장으로 초대해 그의 친구들과 벌거 벗은 채 수영하는 것을 즐겼고 하버드 재학시절에도 보스턴의 포르노쇼, 성매매 업소를 자주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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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레스는 이러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지 않은 이유는 뉴욕타임스(NYT) 같은 신문들이 마이크로소프트를 통해 정보를 제공받기 위해 함구했기 때문이라고도 주장했다.
전 마이크로소프트 임원이었던 번 라번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월러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언을 했다.
그는 “풀장에서 벌거 벗은 채 노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빌 게이츠가 파티를 좋아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멜린다와 연애 초기에는 그가 바람을 피운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빌 게이츠가 결혼 후 그런 모습을 보인 적은 한번도 없다”며 “빌과 멜린다가 이혼을 하지만 두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고 이 둘이 계속해서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