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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 주자 빅3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하루 시차를 두고 나란히 토론회, 포럼에 나서며 본격적인 세대결에 돌입했다.
각종 여론조사의 대선 후보 지지율에선 이 지사, 이 전 대표, 정 전 총리 순이지만 현역 의원들의 결집세는 그와는 정반대여서 눈길을 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10일) 이 전 대표의 ‘연대와 공생’ 심포지엄에 이어 이날 정 전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광화문 포럼’이 열렸고, 오는 12일 이 지사의 국회 토론회,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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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 의원에 장관, 당대표, 국회의장까지 두루 역임한 정 전 총리는 여론조사 지지율은 가장 낮지만 당내 세력 결집 규모는 단연 1위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모처럼 여의도를 찾아 정세균계 의원들이 주도하는 공부모임인 ‘광화문포럼’ 기조강연에 참석해 ‘국민 직업능력개발 지원금’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정 전 총리는 자신의 ‘정치적 스펙’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는데, 그의 말대로 이날 모임엔 송영길 대표를 비롯, 김용민, 백혜련 최고위원 등 무려 74명의 현역 의원들이 명패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표, 이상민, 박광온 의원 등도 이 행사에도 참석했다.
포럼정치에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건 이 전 대표다. 이 전 대표는 지난 주말(8~9일) 호남과 영남을 오가며 ‘신복지광주포럼’, ‘가덕신공항-신복지 부산포럼’ 출범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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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인근이 아니었음에도 이날 행사엔 송영길 당 대표를 비롯 강병원, 전혜숙, 백혜련, 김영배 의원 등 당 지도부는 물론 김진표, 홍영표, 이상민, 박광온, 박완주 의원 등 현역 의원만 41명이 참석해 이 후보의 국가 비전인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발표를 경청했다. 한때 대권 지지율 1위를 달리던 이 전 대표의 위상에 걸맞게 지지세 결집도 무시할 수 없는 규모다.
여권에서 지지율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이 지사도 12일 모처럼 여의도를 찾는다.
이 지사는 12일 오전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리는 ‘비주거용 부동산 공평과세 실현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환영사를 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정성호, 김병욱 의원 등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뿐 아니라 백혜련 최고위원, 조응천 의원 등 공동 주최로 30명의 의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주로 초·재선 의원들이 포진한 것이 특징이다.
이 지사는 이후 곧장 서울 마포구 서울 미디어대학원대학교에서 열리는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으로 자리를 옮겨 ‘청년주거기본권 실현을 위한 정책토크쇼’에서 청년 주거 대책에 대한 정책 제언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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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