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 부부가 아들 아치의 두 돌을 맞아 기부를 독려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해리 부부는 자신들이 세운 자선단체 ‘아치웰’ 웹사이트를 통해 “개발도상국 사람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5달러를 기부해달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은 부부의 첫 아이 아치의 두 번째 생일이다. 부부는 “아치의 생일에 백신의 형평성을 옹호하는 데 동참해 달라”라며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가족에 대한 따듯함과 지지를 느끼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해리 부부는 기부 금액을 5달러로 설정한 것에 대해, “5달러는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지역에 있는 사람에게 코로나19 백신을 1회 접종할 수 있는 금액이다”라고 설명했다.
부부는 이어 “모든 곳에서 백신을 동등하게 접종할 수 있을 때까지 진정으로 회복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여러분이 기부하는 5달러는 20달러가 돼 4명의 백신 접종 비용을 감당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리 부부는 지난 2018년 5월 결혼했으며, 올해 초 둘째를 임신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