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부동산투기 특별수사대는 2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기성용을 조사했다고 3일 밝혔다. 기성용은 아버지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65)과 함께 농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이날 기성용이 2015∼2016년 광주 금호동 일대 농지가 포함된 토지 14필지를 58억 원에 사들인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다. 매입한 땅 일부가 주변 민간공원 특례사업 대상지로 포함되면서 큰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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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팀 동료 황현수(27)가 코로나에 확진되자 경찰 조사를 받기 몇 시간 전 진단검사를 했다. 기성용은 3일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