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무슨 일이?/카테리나 고렐리크 글,그림·김여진 옮김/60쪽·1만5000원·올리(4세 이상)
귀여운 아기 염소 일곱 마리가 엄마를 얌전히 기다리고 있다. 앗, 그게 아니다. 식탁은 넘어져 있고 서랍장들이 바닥에 널려 있다. 아기 염소들이 엄청나게 장난치며 노는 통에 집 안은 엉망이다.
창문이 뚫린 앞 페이지를 통해 바로 뒤 페이지의 일부 모습이 보인다. 창문을 통해 본 상황은 전체를 다 확인하고 나면 완전히 다른 상황임을 알게 된다. 일부분만 보고 섣불리 판단하면 안 된다는 걸 흥미로운 구성을 통해 생생하고 실감 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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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