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 가을까지 코로나19에 대한 집단 면역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연례 국정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은 “백신이 이제 가장 중요하다. 백신은 올 가을에 집단 면역이 형성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과학자들이 진정한 돌파구를 마련했다. 현재 러시아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믿을 만한 백신 3종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러시아는 스푸트니크 V, 에피백코로나, 코비백 등 세 종류의 자체 개발 백신을 갖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이들 가운데 어떤 것을 맞았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2차 백신 접종을 마쳤다. 그는 최근 몇 주간 러시아인들 모두가 백신을 맞으라고 여러 차례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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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지난주 기준으로 1억4400만 인구 중 800만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