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행복하자∼ 언니랑 같이” 삼성화재 출신 레오도 돌아올듯
김해란
“엄마가 되고 싶다”며 지난해 4월 은퇴를 선언했던 김해란은 “엄마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프로배구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마감일인 15일 코트 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앞서 김해란은 김연경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행복하자∼∼언니랑 같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배구계에서는 ‘김해란이 복귀 확정 이후 국가대표 팀에서 10년 넘게 손발을 맞춘 김연경과 함께 뛰자고 설득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김연경은 해외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김해란의 복귀로 국내 잔류 가능성이 ‘제로(0)’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레오
반면 최근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던 KGC인삼공사 디우프(28)는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을 철회해 다음 시즌 한국에서 볼 수 없게 됐다. 흥국생명 센터 김세영(40)도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한편 배탈 때문에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 정상 출전하지 못했던 우리카드 알렉스(30·포르투갈)는 회복이 많이 된 상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16일 “어제, 오늘 수액만 맞더니 ‘갈비탕이 먹고 싶다’고 해 방으로 보냈다”며 “(최종 5차전이 열리는) 17일 상황을 봐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현재는 경기 출전에 큰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