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비서 성폭행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병욱 무소속 의원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1.8/뉴스1 © News1
성폭력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했던 김병욱 의원이 경찰 수사에서 무혐의 결정을 받은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을 발표하고 복당을 신청할 예정이다.
정치권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9일 김 의원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혐의없음’ 결론을 내리고 수사를 종결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월 김 의원이 2018년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 보좌관 시절 경북 안동의 한 호텔에서 다른 의원실 인턴 비서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경찰 수사가 종결됐다는 통지를 받고 전날(13일) 주호영 당대표 직무대행과 정양석 사무총장을 만나 경북도당에 복당 신청할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김 의원은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가로세로연구소를 상대로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