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6)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홈런을 터뜨렸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타율은 다시 1할대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에 그의 타율은 0.200에서 0.174로 하락했다.
11일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을 기록했던 김하성의 방망이는 이날 차갑게 식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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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초에는 텍사스의 2번째 투수 카일 코디를 상대해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방망이를 휘둘렀는데, 결과는 유격수 땅볼 아웃이었다.
김하성의 침묵 속에 샌디에이고는 홈런 두 방으로 텍사스를 2-0으로 이겼다.
0-0으로 맞선 4회초에 트렌트 그리샴이 1점 홈런을 쏘아 올렸고, 매니 마차도가 9회초 이안 케네디를 상대로 1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아드리안 모레혼(⅔이닝)이 1회말에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가 있었으나 불펜의 계투로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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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텍사스와 원정 3연전에서 승리를 싹쓸이한 샌디에이고는 7승3패를 기록했다.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4연전을 갖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