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인도 3국이 전세계 주사횟수의 59% 차지 인도, 하루확진 7일째 10만명 넘어…브라질, 미국 압도
인도의 코로나19 백신 주사횟수가 1억회를 넘어섰다고 11일 보건 당국이 발표했다.
특히 1억 회 돌파를 세계에서 가장 단시일 내에 이뤄냈다는 것이다. 미국이 89일, 중국이 102일 걸리는 데 비해 인도는 85일 만에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옥스퍼드대 마틴스쿨 집계에서 현재 전세계서 7억7300만 회의 백신 주사가 놓아진 가운데 이들 3개국만 1억 회를 넘었다.
보건 당국의 이런 자랑에도 불구하고 인도서 지금 가장 많은 코로나19 신규확진이 나오고 있다. 10일 하루 동안 15만2800명이 새로 감염 확인되었다. 지난해 중국이 누적확진자 8만 명을 넘긴 3월2일에 첫 확진자가 나왔던 인도는 9월 초에 세계 최초로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었다.
이후 브라질에게 누적치 세계2위를 넘겨줬던 인도는 1만5000명까지 내려갔던 하루 확진자가 3월 중순부터 불어나기 시작해 3월 말 세계 선두가 되었고 4월4일부터는 계속 10만 명을 넘으며 날마다 최다기록을 넘고있다.
하루 확진자의 1주일 평균에서 인도가 현재 12만42000명으로 브라질 7만200명 및 미국 6만8800명과 큰 차이를 내고 앞달리는 중이다.
인도의 가파른 확산세로 전세계 하루확진의 1주 평균치가 4월7일에1월23일 이후 처음으로 60만 명을 넘어섰다. 10일 기준으로 65만4900명을 기록해 1월11일의 전기간 최대치 73만9400명의 88% 선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