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투수 김강률. 2020.11.20/뉴스1 © News1
시즌 초반 세이브 순위에서 두각을 나타낸 투수는 김강률(두산 베어스)과 김상수(SSG 랜더스)다. 두 투수 모두 빠르게 세이브를 수확하면서 선두권을 형성했다. 그 뒤를 LG 트윈스 마무리 고우석이 쫓고 있다.
지난해 마무리를 맡았던 이영하가 올해 다시 선발로 돌아간 뒤 두산은 마무리 중책을 김강률에게 맡겼다. 부상 여파로 2019시즌 단 한 차례로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김강률은 지난해에도 30경기 등판에 28이닝만 소화하는 데 그쳤다. 내구성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아쉬움을 남겼다.
6일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SSG 마무리 투수 김상수가 역투하고 있다. 2021.4.6/뉴스1 © News1
김원형 SSG 감독은 “(김)상수가 마무리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나아질 것으로 믿는다”고 굳은 신뢰를 보였다.
신흥 마무리 투수들이 약진하는 동안 지난해 명성을 떨친 마무리 투수들은 부진 및 부상으로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세이브왕 조상우(키움 히어로즈)는 부상으로 개점 휴업 중이고 디펜딩 챔피언 NC 다이노스 마무리 원종현도 6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대거 4실점하며 무너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