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79.1% 18년 만에 갈아치워 대도시 아파트 낙찰가율 100% 넘어 집값 급등에 ‘경매로 주택 투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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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매시장 낙찰가율이 80%를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감정가 대비 80% 이상의 낙찰가를 써내야 낙찰을 받을 수 있었다는 의미다.
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 발표한 3월 경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에서 진행된 경매 1만1850건의 낙찰가율은 평균 82.6%로 집계됐다. 기존 낙찰가율 최고치는 2003년 7월의 79.1%였다. 지난달 처음으로 전국의 모든 용도 부동산의 평균 월별 경매 낙찰가율이 80%를 넘긴 것이다. 3월 평균 낙찰률은 41.6%였고, 평균 응찰자 수는 4.2명이었다.
서울 아파트의 3월 낙찰가율은 112.2%로 지난해 10월의 직전 최고치(111.8%) 기록을 갈아치웠다. 수도권 전체(109%)와 대구(122.8%)의 아파트 낙찰가율 역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부산과 인천, 대전에서도 아파트 낙찰가율이 10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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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