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낮 12시 투표율 15.0%…서울 서초-강남 18% 넘어

입력 | 2021-04-07 12:15:00

7일 오전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마련된 투표소 앞에서 주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뉴스1


4·7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인 7일 정오 기준 전국 투표율은 15.0%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강남 지역에서 서울 전체 평균 투표율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포함해 전국 21곳에서 진행 중인 재보궐선거에서 전체 유권자 1136만2170명 중 182만4868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2~3일 실시된 사전투표분(투표율 20.54%)은 포함되지 않았고, 이날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장 선거에 131만8620명이 투표해 15.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부산시장 선거에는 42만2314명이 한 표를 행사해 14.4%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서울은 서초구(18.8%)와 강남구(18.1%)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들 지역은 각종 부동산 규제와 종합부동산세·공시지가 인상 등으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불만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또한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의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으로 분류된다.

중구(16.6%)와 노원구(16.4%), 송파구(16.3%), 동대문구(16.2%) 등도 평균 투표율보다 높았다.

반면 은평구는 13.9%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관악구(14.1%)와 중랑구(14.4%) 강북구·금천구(14.5%), 종로구(14.7%) 등도 평균 투표율보다 낮았다.

울산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각각 10.7%, 21.4%로 집계됐다.

높은 투표율 기록한 서울시 자치구별로 정리한 표.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