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반려견인 독일 셰퍼드 종 ‘메이저’는 백악관에 들어간 후 낯선 사람들에게 돌진하거나 크게 짖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종종 보여왔다. 결국 지난 8일에는 백악관 비밀경호국 요원을 무는 사건이 벌어져 델라웨어의 대통령 자택으로 쫓겨났다.
2주간 조련사의 훈련을 받은 메이저는 다시 백악관으로 돌아왔으나 아직도 백악관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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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바이든 영부인의 대변인 마이클 라로사는 “메이저가 산책 중에 누군가를 물었다”며 “백악관 의료진이 물린 사람을 살폈다”고 전했다. 다행히 해당 직원은 큰 부상 없이 업무에 복귀했다.
트위터에는 “사람을 무는 개는 포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적잖게 올라오고 있다.
메이저를 다시 고향 델라웨어로 돌려 보낼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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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