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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1만 세대 살림집 건설 ‘속도전’…“콘크리트 치기도 결속”

입력 | 2021-03-29 08:50:00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평양시 1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 공사가 초기 속도를 내고 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신문은 현장에서 기초 굴착공사를 다그치기 위한 작전과 지휘를 패기 있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29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지시로 시작한 평양시 1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 사업이 인민군을 중심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새로운 평양속도, 건설신화 창조로 들끓는 평양시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장’이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기초 굴착과 기초준비층 콘크리트 치기를 짧은 기간에 결속하였으며 그 기세를 늦춤이 없이 계속 혁신, 계속 전진해나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남소속부대, 리금성소속부대, 김종국·홍인렬소속부대 등 여러 인민군 부대의 성과를 일일이 나열하며 성과를 치하했다. 건설지휘부는 각 부대들이 일정계획을 일별, 주별, 월별로 어김없이 수행하도록 작전과 지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지난 23일 평양 사동구역 송신, 송화지구 살림집 1만 세대 착공식에 직접 참석하며 경제 민생 행보에 나섰다. 평양시에 매년 1만 세대 살림집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당 대회에 구상의 일환이다. 이후 신문은 기초 굴착공사부터 시작해 진척 상황을 연일 보도하고 있다.

신문은 특히 인민군이 건설 경제 성과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부대의 지휘관들은 김 총비서가 “군인들이 창조적인 건설 투쟁에서도 자기의 전투적 기질을 남김없이 발휘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을 상기하며 작전과 지휘를 해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또 별도의 기사로 사회안전성여단, 수도건설위원회여단, 혁명사적지건설국여단 등에서 맡은 대상공사의 일정계획 수행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