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2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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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경영권을 두고 조카인 박철완 상무와 벌인 주주총회 표대결에서 방어에 성공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 등의 안건을 가결했다. 의결권 있는 전체 주식 중 80.2%가 참여해 이날 주총이 성립됐다.
주총 현장에는 박 상무 본인도 주주 자격으로 참석해 진행을 지켜보며 자신이 제안한 의안에 대해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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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상무 측은 보통결의 요건을 충족하긴 했지만, 회사 측이 제안한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영업본부장 전무가 64%의 찬성으로 더 많은 득표를 기록해 박 상무 대신 이사회에 들어가게 됐다.
박 상무는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서 현장 투표를 집계하는 도중 주총장에서 나와 부결된 사실을 직접 듣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의 경우 회사 측이 제안한 황이석 서울대 경영대 교수가 69.3%의 동의를 받아 선임됐다. 박 상무가 제안한 이병남 전 보스턴컨설팅그룹 코리아오피스 대표는 30.5%에 그쳤다.
배당금도 회사 측이 제안한 보통주 1주당 4200원, 우선주는 4250원씩 지급하는 안건이 64.4%의 동의를 얻어 통과됐다. 박 상무 측이 제안한 보통주 1주당 1만1000원, 우선주는 1만1050원씩 지급하는 안건은 35.6%의 동의를 얻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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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