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상정 비용 223조 2000억 원 웃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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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 후 약 10년 간 처리 비용에만 13조3000억 엔(138조300억 원)이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도쿄신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폐로작업, 피해자 손해배상, 오염 지역 제염 등 사고처리 비용에 13조3000억엔이 들었다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사고 처리 비용을 총 21조5000억엔(약 223조 2000억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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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와 후쿠시마 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에 따르면 정부유식자회의는 2016년 처리 비용 전망 총액을 21조5000억엔으로 규정했다. 이 가운데 현재 폐로 작업에 1조5000억엔, 손해배상에 7조엔, 오염토양 제염에 4조8000억엔이 사용됐다.
손해배상에는 상정한 80%가 넘는 비용이 투입됐다. 하지만 폐로 작업에는 상정한 20%에 미치지 않는 비용이 사용됐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30년 이내에 폐로 등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러나 신문은 용융핵연료 추출 등 가장 어려운 과정이 아직 시작되지 않아, 폐로작업이 장기화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