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1호점… 연내 광역시 확대 온라인몰 ‘유샵’은 AI 상담도
LG유플러스는 22일 서울 종로구에 1호 무인 매장인 ‘유플러스 언택트 스토어’를 열었다. 이용자는 스마트폰 구입, 요금 납부 등을 모두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1호 무인 매장을 개장하는 등 비대면 서비스 이용자를 늘리기 위한 전략을 내놨다.
LG유플러스는 22일 서울 종로구 ‘유플러스 언택트 스토어’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대면 유통채널 혁신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무인 매장 △공식 온라인몰 간편인증 및 결제 시스템 도입 △인공지능(AI) 챗봇 등 세 가지를 핵심으로 내세웠다. LG유플러스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T팩토리’, KT는 올해 1월 ‘KT 셀프라운지’를 여는 등 이동통신 3사 모두 무인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유플러스 언택트 스토어’는 유심(USIM·가입자인증식별모듈) 개통 또는 기기 변경만 지원했던 기존 무인 매장과 달리 신규 가입, 번호 이동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스마트폰, 기기 할부 기간, 요금제, 요금할인 방식, 부가서비스 등을 모두 직접 선택한 뒤 발급된 QR코드를 무인 사물함 리더기에 인식시키면 스마트폰과 유심을 수령할 수 있다. 24시간 운영되며 오프라인 매장 휴무일과 전산 시스템이 마감된 후에도 개통 외 업무를 볼 수 있다. 올해 안으로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에도 무인 매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