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의도에 대해서도 간략히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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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장관은 18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 담화에 대해 한미에 대한 대화 의지의 표명이라는 평을 내놨다.
정 장관은 이날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오늘 아침에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에 이어서 연이은 담화를 발표한 데 주목하고 있다”며 “북한이 미국 대북정책 검토 과정에서 한미 간 고위급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매우 주시하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에 북한 나름의 방식으로 우리와 미국에 어떤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아닌가 일단 평가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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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정 장관은 “우리 정부는 바이든 미국 신행정부의 대북 접촉 노력을 계속 지지하고 북미 간에 비핵화를 위한 협상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미국·일본·호주·인도의 대중 안보 연합체 ‘쿼드(Quad)’에 관해서는 “이번 미국 국무·국방장관 회의에서 쿼드에 관한 직접적인 논의는 없었다”며 “우리 정부는 수차 말씀드렸지만 포용성, 개방성, 투명성 등 우리의 협력 원칙에 부합하고 우리의 국익에 맞는다면 또 지역과 글로벌 평화 번영에 기여한다면 어떠한 협의체와도 협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