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정상 개최...7월6~17일까지
미국 영화 감독 스파이크 리가 흑인으로는 최초로 프랑스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칸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 올해 개최 일정을 잡고 리 감독을 심사위원장으로 다시 초빙했다고 밝혔다.
칸 영화제는 지난해 그를 심사위원장으로 초청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영화제 자체가 취소되는 바람에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베트남 참전 미군들의 얘기를 담은 ‘다 5 블러즈’가 최신작이다.
세계 최대 영화 축제인 칸 영화제는 매년 5월 지중해를 끼고 있는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려왔다.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두 달 늦춰 7월 6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영화제 측은 “경쟁 부문, 심사위원 등은 6월 초에 공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