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국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혈전이 생겼다는 보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이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를 놓고 독립적인 기관들이 안전성과 효율성을 계속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랜시스 콜린스 미국 국립보건원(NIH) 원장은 데이터가 긍정적이고 모든 것이 잘 진행된다면 식품의약국(FDA)이 약 한 달 안에 검토를 마치고 긴급사용 승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은 이미 유럽연합(EU)에선 승인돼 접종이 실시되고 있지만 미국에선 승인이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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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액 응고로 인한 사망 등 부작용 사례가 발생하자 덴마크, 노르웨이, 아일랜드, 네덜란드, 독일 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중단하는 나라가 늘어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최근 이 백신 접종 후 일어난 사망 사건의 인과관계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