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옵션 6570만3982주 평균 행사가는 1.9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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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1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면서 쿠팡 스톡옵션을 쥐고 있는 직원 역시 상당한 수익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쿠팡 주식은 공모가인 35달러에서 40.71% 오른 49.25달러에서 거래를 끝냈다. 쿠팡 시가 총액은 886억5000만 달러, 약 100조44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상장 신고 서류를 보면, 쿠팡의 스톡옵션 주식수는 6570만3982주다. 평균 행사가는 1.95달러다. 스톡옵션은 회사 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권한이다. 말하자면 49.25달러인 쿠팡 주식을 1.95달러에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쿠팡 역시 국내외 스타트업이 통상적으로 하는 것처럼 인재를 영입할 때 그 조건으로 스톡옵션을 자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쿠팡은 우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투안 팸은 지난해 데려오면서 보수로 2764만 달러를 줬다. 이 중 2744만 달러가 스톡옵션이었다. 쿠팡은 최근에도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할 때 스톡옵션과 현금 중에 하나를 고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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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쿠팡은 지난 5일 기준으로 쿠팡과 쿠팡 자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배송 직원과 물류센터 상시직 직원, 레벨 1∼3 정규·계약직 직원 중 그동안 주식을 받은 적 없는 직원에게 1인당 200만원 상당 주식을 나눠주기로 했다. 이 주식은 받은 날로부터 1년을 근무하면 50%, 2년을 근무하면 나머지 50%를 주는 방식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