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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도 들어온다…GC 녹십자, 4000만회분 수입 계약 체결

입력 | 2021-03-04 13:52:00


GC녹십자가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유통을 공식화했다.

GC녹십자는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4000만 회분을 국내에 유통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오는 2분기부터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4000만 도즈를 국내에 수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는 이번 계약이 국내 허가 절차에 따라 적시에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를 지원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GC녹십자와 모더나, GC녹십자와 질병관리청 간의 계약에 따른 것이다. GC녹십자는 최근 모더나 백신 ‘mRNA-1273’의 국내 인·허가 및 유통을 맡을 제약사로 선정됐다. 질병관리청에서 수주한 금액은 342억원이다.

GC녹십자는 모더나와 질병관리청의 지원을 받아 국내 허가 절차 및 유통을 전담한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국민들에게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정부, 모더나와 협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전염병을 막는 것이 제약사의 최우선 과제인 만큼, 그동안 축적된 회사 역량을 기반으로 코로나19와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백신은 항원 유전자를 RNA 형태로 인체에 주입해 체내 항원단백질을 생성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mRNA 백신이다. 제조 기간이 짧아 단기간 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영하 20도의 초저온 냉동 콜드체인이 필요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