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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라그램도 대마초 흡연 혐의 적발…힙합계 또 터진 마약 사건

입력 | 2021-03-04 09:11:00

빌스택스(왼쪽), 씨잼 © News1


힙합계에서 또 다시 마약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에는 래퍼 킬라그램(29, 본명 이준희)이 대마초 소지 및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일 킬라그램을 마약류관리에 관란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그는 영등포 자택에서 대마초를 소지하고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그의 집 안에서 마른 잎 상태의 대마를 발견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킬라그램은 지난 2016년 엠넷 ‘쇼미더머니5’를 통해 얼굴을 알린 래퍼다. 그는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매년 ‘쇼미더머니’에 도전하며 인지도를 높여나갔으며 힙합씬에서 유명한 래퍼다.

지난해에도 힙합계에선 대마초 사건이 있었다.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래퍼였던 나플라, 루피, 블루, 오왼, 영웨스트가 과거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적발된 사실이 지난해 외부에 알려졌다. 나플라와 오왼은 2018년 방송된 ‘쇼미더머니777’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래퍼라는 점에서 충격은 더했다. 그 뿐만 아니라 오왼은 당시 ‘쇼미더머니9’에 출연 중이어서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2019년에는 씨잼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기도 했다. 그는 2018년 2월부터 4월까지 함께 살던 한 연예인 지망생에게 돈을 주고 대마초를 구하도록 해 10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구매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또 과거 바스코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던 래퍼 빌스택스 역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대마초 및 엑스터시,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로 2018년 입건,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