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오후 3시 이상반응 신고 조사 경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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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 의심신고된 사례가 51건 추가돼 총 20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는 중증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3건도 포함됐다.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 0시까지 8만7428명을 접종한 결과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총 207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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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건의 신규 이상반응 중 48건은 두통이나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과 같은 일반 경증 사례이지만 3건은 아나필락시스 반응 의심사례다.
급성 면역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는 접종 후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가 신고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만5904명이 접종해 203명이 일반 이상반응, 3명이 아나필락시스 이상반응이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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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고양에서는 지난 2일 한 요양병원에서 접종을 한 50대가 접종 당일 오후 심장 발작과 호흡 곤란 등의 증세를 보였다가 회복됐으나 다음 날인 3일 오전 다시 심장 발작이 나타나 숨졌다. 이 사망자는 심장 질환 등 기저질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을 신고했던 경기 평택 소재 요양병원의 60대도 이날 오전 사망했다. 뇌혈관 질환을 가지고 있는 이 남성은 백신 접종 하루 뒤에 고열, 전신 통증 등의 이상증상을 보였다.
의정부 소재 요양병원의 50대 남성 환자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두통, 전신 무력감 등의 증세가 나타났다. 이 남성은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오후 3시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사례 브리핑을 열고 백신 관련 이상신고 사례 조사 경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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