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檢 만드는 과정 입법과제로 충실히 준비" "임기 몇 개월 남겨두고 직을 건다니 우스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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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법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데 대해 “임기를 4개월 남긴 검찰총장의 말씀”이라고 밝혔다.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총장이 중수청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신 대변인은 “국회의 역할은 충실히 진행할 것”이라며 “수사권 기소권의 완전한 분리와 공정한 검찰, 국민을 위한 검찰을 만드는 과정을 충실히 입법과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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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청 설치법을 준비 중인 당내 검찰개혁 특위 위원인 김남국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명운을 건다는 게 얼마나 의미있을지 모르겠다”며 “검찰총장이 책임을 져야 할 국면들이 많았는데 당시에는 하나도 책임지고 있지 않다가 임기를 불과 몇 개월 남겨놓고 직을 건다고 하면 그건 우스운 일”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과거 윤 총장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수사기소 분리에 대해서 매우 바람직한 방안이라 찬성했었다”며 “그때는 검찰총장 하고 싶어서 수사기소 분리에 대해 찬성하고, 끝나려고 하니 반대한다면 그 진심과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중수청 설치법 발의를 앞둔 검개특위는 당내 이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달 중 법안을 발의해 오는 6월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