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2020.5.20/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지난해 차질을 빚은 대구지역 각급 학교 수업이 올해는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대구시교육청이 발표한 ‘2021학년도 학사운영 기본방침’에 따르면 올해는 개학 연기 없이 3월 1일 학사일정이 시작된다.
유치원 180일, 초·중·고·특수학교 190일 등 법정 기준수업일수에 따라 등교수업을 최대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특수학교 학생은 3월부터 매일 등교한다. 진학을 앞둔 중3과 고3 학생도 마찬가지다.
초3∼6학년은 2개 학년씩 격주 등교, 중1∼2학년, 고1∼2학년은 학년 단위로 격주 등교한다.
다만 학교별로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상황에 따라 격주 또는 매일 등교를 자율 결정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학교 재량권을 확대해 전교생 400명 이상 학교도 학교장이 등교방식을 결정하도록 했다.
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위해 초등돌봄교실 594실을 운영하는 등 돌봄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특히 개학 전부터 학생과 교직원이 매일 건강상태 자가진단을 실시하게 해 학교 내 감염을 최소화하고 76억원을 들여 모든 학교에 방역전담 인력 2660여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발생하면 24시간 이내 선별검사를 하는 등 신속하게 학교 운영이 정상화되도록 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은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올해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에서 배움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게 무엇보다 학내 방역을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