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한국건설] 올해 전국 20곳서 8000채 분양 “품격 있는 주거문화 창출할 것”
대방건설은 경기 김포마송택지지구에 짓는 아파트 단지에 신규 브랜드인 ‘디에트르’를 처음 적용한다. 대방건설 제공
구찬우 대표이사
지난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데 이어 올해 부동산 시장 여건은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꾸준히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해 적기에 분양 및 착공에 나서 우수한 공급실적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대방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27위로, 조달청 유자격자 명부 기준 신용평가등급이 1등급이다. 올해 주택공급 물량은 8000채 이상으로 △서울 은평 △경기 김포 마송 △화성 동탄 △파주 운정 등 전국 약 20개 현장에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에는 아파트와 주상복합, 업무시설, 상업시설을 모두 아우르는 신규 브랜드 ‘디에트르(D^etre)’를 선보이기도 했다. ‘존재하다’라는 프랑스어 ‘에트르(^etre)’와 대방의 ‘D’를 결합해 ‘나의 가치를 발견하는 곳’을 뜻한다. 집이라는 공간이 내가 가장 나다운 존재로 내면의 가치를 발현할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대방건설은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며 편안하고 품격 있는 주거문화를 만들 계획이다. 구 대표는 “시공 및 마감재와 같은 객관적인 요소는 물론이고 감성적이고 예술적인 부분도 고민하겠다”며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대방건설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고 제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신규 브랜드는 19일 분양에 돌입하는 경기 김포시 마송택지개발지구 B4블록의 ‘김포마송택지지구 디에트르’부터 적용한다. 단지는 총 539채, 6개 동(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m² 단일 평형으로 구성돼 비교적 자금 부담이 작다. △59m²A 52채 △59m²B 142채 △59m²C 135채 △59m²D 210채가 공급된다.
김포시 메인도로인 김포대로 중심에 위치한 마송지구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2026년 개통예정), 계양∼강화 고속도로(예비타당성 통과)가 교차해 교통의 중심지 역할이 가능한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근 대곶지구에 글로벌 비즈니스 업무단지, 전기자동차 연구단지 등을 갖춘 대곶지구 복합도시가 개발 중이어서 직주근접성을 갖춘 배후주거지가 될 수도 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