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적인 보도, 욕 써대” 언론 탓 친분 있는 인사 후임자로 지목… 밀실인사 논란 일자 없던 일로
모리 위원장은 사의 표명에 앞서 자신과 친한 가와부치 사부로(川淵三郞·84) 전 일본축구협회장에게 후임 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부탁했고, 가와부치 씨는 이를 수락했다. 일본 언론들은 “문제를 일으키고 물러나는 당사자가 밀실 인사를 하려 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도 ‘여성이나 젊은 사람이 적합하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가와부치 씨는 위원장직 수락을 없던 일로 했다. 후임에는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57) 올림픽담당상이 거론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