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라이브로 대중교통 공약 "세계 50대 도시 2층 버스 다 있어" "혼잡도 줄여 쾌적한 출근길 조성"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은 15일 서울시장이 되면 2층 친환경 전기버스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라이브 ‘나경원의 독섬(독하게섬세하게)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대중교통 공약을 밝혔다.
그는 “젊은이들과 대화를 해보면 서울시내버스가 너무 혼잡하고 출근시간대에 1~2대 놓치면 지각하기 일쑤라고 하더라”라면서 “시내버스 혼잡도를 줄이는게 쾌적한 대중교통 환경 만들기의 첫걸음으로 2층 버스 도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2층버스 도입에 필요한 예산 조달 방안도 소개했다.
그는 “현재 서울시내 버스 7400대 중 매년 폐차율이 10% 수준으로 1년 차에 이 10%에 해당하는 700대를 친환경 2층 전기버스로 교체할 수 있다”면서 “사업비 5600억 중 국비 50%, 사업자 25%, 시비 25%로 해서 매년 700억 정도를 투입하면 친환경 전기버스를 700대씩 도입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버스 준공영제에 대한 공공관리 기능과 민간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2층 버스를 상상해 보시라. 이제 서서 가는 버스는 없어지고 안전하게 앉아가는 쾌적한 버스를 꼭 만들어 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