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한 논에서 80대 남성 변사체 발견…경찰 수사 중

전남 영암경찰서의 모습.(전남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DB

 전남 영암군의 한 논에서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전남 영암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16분쯤 전남 영암군 영암읍 망호리 한 논에서 인근 주민의 신고로 80대 남성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인근 한 주민은 논에 누워있는 시체를 발견하고 “화재로 사람이 죽은 것 같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시신은 논의 중앙부에 있었으며, 논은 약 5300㎡가 탄 상태로 불은 자연진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변사자는 인근에 거주하는 83세의 한 남성으로 경찰은 논에서 불을 붙였다가 연기로 질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등을 의뢰할 계획이다.


(영암=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