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억 원 상속받은 루루. 사진=미 Newschannel5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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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백만장자가 자신의 반려견에게 500만 달러(약 55억 원)의 유산을 상속하고 세상을 떠났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남동부 테네시주(州)에 사는 보더 콜리 종의 ‘루루’(8·암컷)는 주인 빌 도리스에게 500만 달러의 유산을 물려받았다.
성공한 사업가인 도리스는 84세 일기로 지난해 별세했다. 생전 미혼으로 부인, 자녀 등 가족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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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도리스의 친구 마사 버튼(88·여). 사진=미 Newschannel5 방송 화면 캡처
앞서 버튼은 도리스가 사업으로 바쁘게 일할 때 대신 루루를 돌봐줬다. 도리스가 사망한 후엔 루루를 맡아 키우고 있다. 남겨진 유산은 관리인이 버튼의 승인을 받고 돈을 쓰는 방식으로 관리되고 있다.
다만, 루루가 죽은 후엔 이 돈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매체는 전했다.
버튼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도리스는 루루를 아주 아끼고 사랑했다”며 “루루는 착한 강아지다. 루루를 위해 500만 달러를 전부 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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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와 마사 버튼. 사진=미 Newschannel5 방송 화면 캡처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