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노인요양시설·기장병원 각 1명 늘어 총 19명 굿힐링병원 2명 추가돼 총 24명 항운노조원 가족 2명 양성, 59명째 확진자 1명 사망, 누적 9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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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목욕탕 3곳과 요양시설 등에서 연쇄감염이 지속돼 하루새 총 2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전날 총 194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26명(9일 오후 2명, 10일 오전 24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2916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2915~2940번 환자이다. 먼저 지역 내 목욕탕 3곳에서 잇달아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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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2896번 환자의 동선에 추가된 또다른 목욕탕의 직원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중구 소재 목욕탕인 명천탕의 이용자 120명 중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서울 관악구 확진자 1명 포함)이 됐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목욕탕 3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목욕탕 운영 업주는 이용자 명단 작성, 시설 위생 관리 등 방역수칙을 더 엄격히 준수해 주시고, 목욕탕 이용 시민들도 시설 내에서 대화를 자제하고 탈의실 등 공동이용 공간에서 음식을 섭취하는 일은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시설에 대한 정기추적검사에서 해운대구 안심노인요양시설 입소자 1명, 기장병원 입원환자 1명이 각각 추가로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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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중구 굿힐링병원의 동일집단격리자 25명에 대한 정기검사에서 간병인 1명과 자가격리자 중간검사에서 환자 1명 등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총 확진자 규모는 총 24명(환자10명, 직원5명, 간병인5명, 가족접촉자 4명)이다.
이와 함께 집단감염이 발생한 감천항 하역작업 담당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와 관련, 확진 노조원의 가족 2명도 감염됐다. 이로써 항운노조 관련 누적 확진자 규모는 총 59명(노조원 34명, 관련접촉자 25명)으로 늘어났다.
이 외에도 기존 확진자의 가족 4명, 접촉자 1명, 감염원 불명 5명 등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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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입원치료 중이던 확진환자 13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완치자는 총 2534명이며, 자가격리 인원은 총 5208명(접촉자 1978명 해외입국자 3230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316명(타지역 확진자 1명, 검역소 확진자 6명 포함)이며, 현재 위중증 환자는 16명이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