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네오섬 인도네시아령의 동물원에서 두 마리의 호랑이가 사육사를 죽이고 탈출했다. 한 마리는 생포됐고, 한 마리는 총에 맞아 죽었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보르네오섬 서부 칼리만탄 싱카왕시에 위치한 싱카 동물원에서 18개월 된 암컷 수마트라 호랑이 두 마리가 동물원을 탈출했다.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사육장이 무너진 틈을 타 달아났는데, 이 과정에서 47세 사육사가 몸에 긁히고 물린 상처로 죽은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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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탈출로 인근 관광지는 폐쇄됐고, 현지인 역시 경찰이 수색하는 동안 자택에서 머물라는 지시를 받았다.
동물원을 둘러싼 숲이 울창한 까닭에 호랑이를 찾기 위해 드론까지 동원됐다.
두 호랑이는 발견된 후 마취총을 맞았지만, 한 마리는 인간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보여 총으로 사살됐다.
멸종 위기인 수마트라 호랑이는 현재 야생에 약 400마리 정도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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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