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도시 팡기푸이에서 검문 중 총격 "거리 광대 사살한 경찰관 체포,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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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남부의 관광도시에서 경찰관이 거리 공연을 하던 광대 한 명을 총격 사살한 뒤 이에 분노한 시위대의 항의 시위가 격렬해지면서 건물 10채가 불에 탔다고 지역 신문들이 보도했다.
남부 관광도시 팡기푸이에서 5일 일어난 이 총격사건으로 분노한 시위대가 거리에서 방화를 할 정도였으며 수도 산티아고에서도 여러 건의 시위가 발생했다고 경찰 당국이 밝혔다.
경찰은 총을 발사한 경찰관을 체포해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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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을 맞은 뒤 그는 얼마 뒤에 갑자기 경찰관을 향해 덤벼 들었고 경찰관은 여러 발을 총을 발사해 그를 길위에 쓰러뜨렸다.
지방 판사는 아직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그 경찰관을 체포하고 2일 동안 조사할 것을 명령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려진 동영상을 본 많은 사람들은 최근 몇 년 동안 각 종 시위에서 경찰관이 보여주었던 폭력과 잔인함을 떠올리고 격분해서 항의 시위에 나섰다.
칠레의 국가 인권위원회는 2019년에 일어난 거리 시위에서 경찰관이 원래 평화유지를 위해 사용해야하는 고무탄 등 비살상용 무기를 시위대에 직접 발사해서 450여명이 눈을 다쳤다고 말하고 있다.
[산티아고(칠레)=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