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가 생각만으로 게임 조작 “뇌-척추 부상 치료에 활용 가능”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최근 원숭이 두뇌에 이식한 사람 손톱 크기만 한 원형 칩. 뉴럴링크 유튜브 캡처
머스크는 “원숭이 실험에서도 꽤 많은 진전을 얻었다”며 “현재 우리의 관심사는 뇌에 칩을 심은 원숭이들이 서로 ‘마인드 퐁’을 할 수 있느냐이다. 만약 실현되면 정말 멋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인드 퐁’은 손으로 조작하지 않고 생각만으로 비디오 게임 속에서 공을 주고받는 탁구 게임을 말한다. 머스크의 발언은 이 게임을 원숭이 한 마리가 조작하는 것이 아닌, 두 마리가 함께 조작할 수 있을지를 실험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는 약 한 달 뒤 칩이 이식된 원숭이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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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기자 kim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