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낮 12시39분쯤 경남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한 도로에서 ‘경기도 남양주FC 축구클럽’ 중학생들을 태운 45인승 버스가 도로를 이탈해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가 나 관계당국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경남도소방본부 제공)ⓒ News1
2일 낮 12시39분경 경남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한 도로에서 ‘경기도 남양주FC 축구클럽’ 소속 중학생을 태운 45인승 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건너편 도로 옆 나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이모 군(15)이 크게 다쳐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버스에는 감독 1명, 코치 1명, 중학생 28명, 기사 1명 등 31명이 타고 있었다.
중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27명은 경상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스가 내리막 도로를 가다가 이탈해 사고가 난 것과 관련해 브레이크 파열, 운전 미숙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하고 있다.
이 축구클럽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전지훈련차 산청을 찾았으며, 이날 숙소에서 생초2생활체육구장으로 이동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당초 사고 버스가 ‘전세버스’로 알려진데 대해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전세버스’가 아닌 ‘자가용 승합자동차’”라고 알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