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서울 성수동 수제화거리 내 한 매장을 방문해 수제화를 구매하고 있다. 2021.1.2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성수동 수제화거리를 ‘케이 슈즈’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내 최대 규모의 수제화 상점 밀집 지역인 성동구 성수동 수제화거리를 찾아 지역 상인과 청년 사업가들의 의견을 듣고 이같이 밝혔다.
이곳은 1980년대부터 전국 제화 업체 70%가 위치한 구두산업의 메카로 명성을 떨쳤지만, 임금 인상을 둘러싼 공장주와 제작공의 갈등이 격화하면서 쇠락의 길을 걸었다.
공임비가 단기간 30~50% 오르고 젠트리피케이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500여 매장중 220여곳이 문을 닫았다.
나 전 의원 측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018년부터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총 51억원의 예산을 집행했으나 상권 회복에는 실패했다.
나 전 의원은 “서울시가 지금껏 해 온 전시성 지원은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새로운 트렌드에 부합하는 온-오프라인 공간 창출과 함께 홍보마케팅을 접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