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는 20일(현지시간) 미국과 멕시코 사이 국경장벽 건설을 중단한 조 바이든 신임 미국 대통령의 결정을 환영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르셀로 에브라도 멕시코 외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서 “멕시코는 장벽 건설 종료와 DACA(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및 이중 시민권 획득에 우호적인 이민 계획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지우기’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17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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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이주자들이 미국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는 이민법안에도 서명했다. 이는 강력한 이민 규제를 추진했던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확연히 대조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중 불법 이주자를 막기 위해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고 공사 비용은 멕시코가 부담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결국 장벽 건설 예산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방부 자금을 전용했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