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JOC)가 다음달 올림픽 취소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무토 도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 사무총장은 12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가 다음달 올림픽의 운명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는 ‘일간 겐다이’(日刊現代) 보도를 거론하며 “잘못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유형의 기사가 공개되면 어떤 사람들은 불안해할 수도 있다”면서 “우리는 전혀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이런 기사들이 잘못됐다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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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토 총장은 이날 올림픽 관련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 10일 교도통신이 발표한 것으로, 일본인 44.8%는 올림픽 재연기를 35.3%는 중지해야 한다고 답했다는 내용이다.
무토 총장은 “올림픽 취소를 요구하는 사람들의 수는 직전 조사와 비교해 약 5% 밖에 증가하지 않았다”면서 “올림픽 재연기를 요구하는 사람들은 많이 늘었지만, 이는 다시 말해 사람들이 올림픽이 열리길 바란다는 의미도 된다”고 주장했다.
모리 요시로 조직위원장도 이날 “코로나19 도중 대회가 어떻게 되느냐고 물을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게 우리의 사명”이라며 재차 대회 개최 의지를 나타냈다.
모리 위원장은 “어디까지나 담담하게 예정대로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제대로 여러분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가 돼 이 최대의 난관을 돌파하도록 노력하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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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림픽 개최지인 도쿄의 확산세가 가장 심각하다. 도쿄에서는 이미 스포츠 경기의 입장 인원을 5000명 또는 수용 인원의 50%로 제한하고 있고, 12일에는 럭비 선수 46명이 양성반응을 보여 경기 2개가 취소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