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보편지급이 옳다더니 180도 말 바꿔" "선거 앞두고 있으니 돈 주자는 건 매표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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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이 12일 4차 재난지원금의 보편 지급을 제안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소득 하위 50% 지원이 옳다”고 반박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지사는 ‘전국민 보편지급이 옳다’고 오랫동안 주장하다가 지난 주부터는 갑자기 태도를 바꾸더니 ‘보편과 선별을 섞어서 하면 된다’고 180도 말을 바꾸는 약삭빠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하며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드릴 거냐, 아니면 피해계층에게만 드릴 거냐라는 문제는, 코로나로 인한 K양극화를 극복함에 있어서 어느 정책이 옳으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2차와 3차가 선별이니 4차는 보편지급이 맞다’는 말도 아무런 합당한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 지난 총선때처럼 전국민에게 똑같은 돈을 드리자는 게 매표 행위가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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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전국민에게 드릴 것이 아니라, 내가 일관되게 주장해온대로 소득하위 50%, 그리고 자영업자, 소상공인, 실직자 등 피해를 입은 계층을 집중적으로 도와드리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