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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영업적자로 전환한 르노삼성이 위기극복을 위해 임원 숫자를 40% 줄이기로 했다. 르노삼성이 임원수를 이처럼 줄이는 것은 창사 이래 최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50여명의 임원 중 약 40% 가량을 줄이고, 남은 임원에 대해서도 20% 수준의 급여 삭감을 실시키로 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조만간 지난해 결산이 나오겠지만 적자가 불가피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올해 상황 역시 장담하기 어렵다”며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임원부터 긴축을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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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시장에서는 6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9만5939대를 판매했지만, 닛산 로그 위탁생산 중단 후 후속모델을 확보하지 못하며 해외시장에 77.7% 감소한 2만227대의 완성차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최근 닛산 로그 후속으로 ‘XM3’의 유럽수출을 확정지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현지 판매 증가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르노삼성은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2020년 임금단체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상태다.
한편, 르노삼성 노사는 7일 본협상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7~11일로 예정됐던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연기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