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카라바오컵 준결승 쐐기골 엄청난 스피드로 브렌트퍼드 기죽여… 분데스리가 데뷔 11년 만에 금자탑 2경기 연속 득점, 시즌 16골 기록 토트넘, 4월 25일 5번째 정상 도전
‘슈퍼 소니’ 손흥민이 6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25분 쐐기골을 넣은 뒤 카메라를 보며 활짝 웃고 있다. 4일 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토트넘 통산 100호 골을 달성했던 손흥민은 데뷔 11년 만에 유럽 통산 150호 골 고지를 밟았다. 사진 출처 토트넘 트위터
새해 벽두인 2일 EPL 1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토트넘 통산 100호 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유럽 통산 150호 골 고지를 밟았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 입단한 이후 11년, 419경기 만에 거둔 성과다.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20골(78경기)을 넣었고 독일 레버쿠젠에서 29골(87경기), 토트넘에서 101골(254경기)을 기록했다. 토트넘 조제 모리뉴 감독은 경기 뒤 “손흥민은 환상적인 능력을 갖고 있다”라며 “그렇지 않은 선수도 있지만 손흥민에게는 팀이 우선이다. 손흥민은 특별한 선수이자 특별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영국 BBC는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평점인 7.27점을 부여하며 ‘POM(Player Of The Match)’으로 선정했다. BBC 해설위원인 클린턴 모리슨은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라고 말했다. 데일리익스프레스도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평점인 8점을 부여하며 “손흥민의 움직임은 대단했다. 브렌트퍼드로서는 막을 방법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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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