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한 재소자가 열악한 환경에 대한 문구가 적힌 글을 들어 보이고 있다.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21명 추가로 나와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 확진자는 이날 1천108명을 기록했다. 2021.1.3/뉴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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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6일 “동부구치소가 현대판 코로나19 마루타 실험장이 됐다”며 “의료진과 국민이 일으켜 세운 K방역을 추미애 장관과 문재인 정부가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동부구치소 코로나19 집단감염은 국가기관의 방역 실패에서 비롯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마스크도 제때 지급하지 않고 코로나19 접촉자와 비접촉자를 뒤섞어 180명을 한 강당에 4시간 동안 모아놓거나 운동장과 목욕통까지 함께 사용하게 했다”며 “방역의 기본이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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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동안 우리 국민은 그래도 방역 하나만큼은 잘한다는 믿음으로 참고 견뎌왔지만 동부구치소 사태로 이런 믿음이 산산조각 났다”며 “졸지에 대한민국이 코로나19 후진국으로 전락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코로나19 방역실패를 사과하고 추 장관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