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최선 다하겠다”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 후보자. 뉴스1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 26분경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공수처가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줄 수 있는 국가기관이라는 기대가 있고, 반대로 그 정반대로 운영될 거란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한 다음 새해 첫 출근한 소감으로는 “신축년 새해에 태어나는 공수처, 소처럼 꾸준하게 앞으로 전진하는 한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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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 후보자
이를 매수한 경위와 관련한 질문에 김 후보자는 “차차 정리하고 있는데 정확한 선후관계, 날짜는 정확히 기억을 되살려 청문회 때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야당 측이 초대 공수처장 후보 최종 선정에 반발해 공수처장후보추천위를 상대로 낸 공수처장 후보 추천 의결 집행정지 소송에 대해선 “법원에서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김 후보자는 일각에서 ‘공무원이 9시 출근인데 왜 늦게 출근하느냐’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제가 헌재 선임연구관과 공직후보자 두가지 신분이다. 인사청문회 준비는 공가 사유가 아니라 헌재에는 개인적으로 연가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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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전 인사청문 절차가 마무리돼야 하기 때문에 국회는 늦어도 이번주 안으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날짜를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자는 12억5000만원의 강남아파트 전세를 비롯해 총 17억966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 미코바이오메드(9386만원), 삼성전자(527만원), 유한양행(233만원),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207만원) 등 1억675만원의 주식과 3억6347만원의 예금, 2598만 원인 2015년식 제네시스도 보유 중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