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백신 접종, 치료제 사용 가능" "1월 유행 줄여야 안정적 상황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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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기로 한 정부가 향후 2주간은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이 기간 최선을 다하면 유행을 반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앞으로 환자발생 추이가 다시 상승하느냐, 감소세로 접어드느냐 매우 중요한 분기점에 임박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그간의 거리두기와 특별방역대책 효과는 느리지만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며 “계속 커지던 환자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으며 최근 2주간 전국적인 신규확진자는 1000명 내외에서 정체 중이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에 근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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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1차장은 “새해 시작부터 국민 여러분께 어렵고 힘든 부탁을 드리게 돼 무척 송구하다”며 “앞으로 2주간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지금의 3차 유행은 정점을 지나 축소되는 방향으로 반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변수와 위험요인이 많다”며 “계절적으로는 바이러스의 활동량이 강한 겨울철을 두어달 더 견뎌내야 하고 외국에서는 전파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 자칫 여기서 유행이 커진다면 방역과 의료체계가 견디기 어려워진다”고 우려했다.
이어 권 1차장은 “반면 올해는 백신과 치료제 활용이 가능해지는 해”라며 “우리나라는 5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고 2월부터는 예방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비슷한 시기에 항체치료제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지금 1월 한 달이 마지막 고비”라며 “코로나19의 유행이 정체된 상황을 넘어 감소세로 전환시켜 1월 한 달간을 보낼 수 있다면 예방접종과 치료제를 활용하는 시기까지 안정적으로 상황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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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